[TV리포트=유지호 기자] ‘타이타닉’과 두 편의 ‘아바타’ 영화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프로듀서 존 랜도가 사망했다.
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존 랜도는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존 랜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오랜 제작 파트너다. 그는 카메론 감독과 함께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영화인 ‘타이타닉’을 제작했다.
또한 카메론 감독을 도와 2009년 ‘아바타’와 2022년 그 후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 제작에도 기여하며 두 영화 모두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흥행을 성공시켰다.
이 세 영화를 통해 존 랜도는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4편 중 3편을 제작했다는 업적을 이루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앨런 버그만 공동 회장은 “존은 비범한 재능과 열정으로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스크린에 생생히 구현한 선구자였다. 영화 산업에 대한 그의 공헌은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겼고, 오랫동안 그의 업적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존 랜도는 죽기 전까지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총 5편 제작할 계획이며, 마지막 편인 5편은 2031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존 랜도는 29세의 나이에 20세기 폭스 사의 장편 영화 제작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다이 하드2’, ‘파워레인저’ 등 많은 명작의 제작에 관여했고 1994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트루 라이즈’를 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 ‘타이타닉’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존 랜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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