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화연이 또 다시 딸 임수향을 고윤에게 팔아넘길까.
7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채무 문제로 사채업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는 미자(차화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단(고윤 분)은 만취한 채로 미자를 찾아 “박도라가 떠나고 가슴에 한이 맺힌 거 같아. 아직도 도라를 못 잊겠어. 나 아직도 도라가 너무 보고 싶어”라며 주정을 부린 바.
이도 모자라 “지영 씨를 봤더니 도라랑 같이 있는 거 같아. 그래서 나, 지영 씨 여러 번 만났어. 백 대표, 나 좀 도와줘. 도라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 그래서 나 지영 씨 얼굴이라도 봐야겠다고”라고 애원했다.
이에 미자가 “그러니까 우리 지영일 꿩 대신 닭으로 만나겠다는 거예요? 심심풀이 땅콩으로?”라며 눈을 흘겼음에도 그는 “백 대표도 그래서 지영 씨 끼고 있는 거 아냐? 박도라 같아서. 나도 그래. 난 지영 씨 볼 때마다 자꾸 박도라가 보여. 딱 한 번만 지영 씨 보게 해줘”라고 매달렸다.
이렇듯 진단의 선을 넘은 집착에 미자는 ‘지영이가 도라인 거 그놈이 알면 큰일 나겠네. 도라 단속 잘해야지’라고 다짐했으나 이도 잠시. 이내 미자는 사채업자들에게 발각돼 또 다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극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선 돈을 빌려달라는 미자에 “내가 5억 주면 뭐든지 할 거야?”라고 말하는 진단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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