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먹방 영상으로 유명해진 동즈 아파탄(Dongz Apatan)이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동즈 아파탄은 지난달 13일 오후 3시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팔로워 45만 명을 보유한 필리핀 먹방 유명인 동즈 아파탄은 치킨을 먹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동즈 아파탄은 치킨 소스를 밥에 찍어 먹으며 평범한 먹방을 시작했다. 또한 치킨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침색을 자극했다.
그러나 그날 오후 동즈 아파탄은 심정지 증상으로 급히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그의 여동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즈 아파탄에게 힘을 달라”며 글을 올리며 응원을 받았지만 동즈 아파탄은 다음날 사망 선고를 받았다.
동즈 아파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으며 그의 가족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팬들은 그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로 찾아와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슬프네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음식 욕심이 많아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며 폭식의 결과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의 여동생은 “동즈 아파탄이 고혈압이 있었다”라며 “촬영하면서 과식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심장 전문의 토니 리숀(Tony Leachon)은 동즈 아파탄이 출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토니 리숀은 “응급실에서 동즈 아파탄을 치료한 의사에 따르면, 그의 뇌에 혈전이 생겼다고 한다. 이는 혈압이 상승해 뇌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매일 짠 음식을 먹으면 뇌혈관이 막힌다”고 경고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동즈 아파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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