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AI가 가수 이기광과 탤런트 겸 가수 이준 중 이기광을 선호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채널훈훈’의 웹 예능 ‘얼굴천재 차은수’에 엠블랙 출신 이준이 출연했다.
차은수라는 부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는 “잘생기면 얼굴 값하고, 못생기면 꼴값하는 거야”라며 이준이 못생긴 편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에 이준이 부정하자 박명수는 채널에 나온 사람들 중 이기광 다음으로 잘생겼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이준이 이 위로를 받아들이지 못하자 박명수는 생성형 AI를 꺼내들었다.
생성형 AI는 이준의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이후 박명수는 “이준과 이기광 중 누가 더 잘생겼어?”라고 물었다. 이에 AI는 “둘다 아주 잘생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누가 더 잘생겼는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라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박명수는 질문을 바꿔 “여성 팬이라고 하면 이기광, 이준 누굴 더 좋아할까?”라고 물었다. AI는 이 질문에도 “여성들 중에서도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라며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AI에게 화를 냈다. AI도 처음에는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까”라고 얼버부리다 박명수의 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정을 내렸다.
AI는 “알겠습니다. 이기광의 밝고 귀여운 매력을 좋아하는 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준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AI에게 욕을 했다. 이에 박명수는 “AI도 윽박지르면 말을 듣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 이준은 2014년에 엠블랙을 탈퇴하고 배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해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시리즈에서 민도혁 역을 맡아 SBS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팔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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