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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줄’ 여진구,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유소연 조회수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여진구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이후 겪은 성장통에 관해 솔직히 털어놨다.

2일 여진구(26)는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서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여진구는 침착맨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침착맨이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여섯 살 때 데뷔했다고 여진구를 소개하자, 여진구는 “공식적으로는 2005년으로 되어 있는데, 2005년 전부터 연기 학원도 다니고 연기를 시작했다. 학원 다닌 지 3개월 만에 캐스팅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침착맨은 “사회생활을 일찍 해서 철이 일찍 들었을 것 같다. 현장에 투입되면 실적을 내야 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진구는 “16살 때 사극 드라마 ‘해품달’을 찍고 삶이 확 변했다. 이후 ‘보고 싶다’에서도 많은 칭찬을 받았고, 그다음 해 영화 ‘화이’가 개봉해서 많은 상을 받고, 기대도 많이 받았다. 당시에는 정말 많은 분이 박수 쳐 주시고 환호해 주시니까 그 감정에 많이 취해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했고, ‘잘해 봐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책임감이 쌓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원래 제가 연기할 때 너무 재밌게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흥행 성적에도 영향을 받고, 많은 분이 칭찬해 주시니까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그사이에 많이 힘들기도 했고, 철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20대를 맞이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원래 촬영장 가는 게 소풍 가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다 마치지 못하면 못 나오는 공간에 들어간 느낌이어서 매일매일이 무섭고 막막했다. 성인이 된 후부터는 자기 몫을 해야 하니까 막막하고 무서웠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나도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인정하기 싫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그때 혼자 사색하는 방식이 좀 어른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되짚었다.

여진구는 “20살 때 스스로가 너무 막막하고, 불안하다 보니까 ‘딱 10년만 버텨보자’가 목표였다”라며 “10년 어찌저찌 버티다 보면 서른에는 배우든 아니든 뭐라도 돼 있겠지 싶었다. 나만의 노하우나 무엇인가를 찾았을 거라는 기대로 태워 보자는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난 연기를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많은 사람이 기대를 해주시니까. 전에 했던 연기보다 한 발짝 더 성장해야 한다는 막막함이 있었다. 제가 시도를 해도 많은 대중 분들이 인정을 해 주셔야 하니까”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상상하지도 못한, 기대도 못한 경험을 쌓아, 오히려 30대 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나름대로 편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생인 여진구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으로 팬들을 만났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며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MBC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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