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 배우 다카기 소이치로가 자신의 범죄에 대해 사과했다.
1일(현지 시간) 다카기 소이치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 사진과 함께 자신의 행사 포스터도 덧붙였다.
다카기 소이치로는 “사과가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다. 피해자 본인 및 가족,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신뢰를 잃은 경솔한 행동으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 행동에 대해 더 자각하고, 사회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은 죄의 무게를 잊지 않고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예술가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제가 내린 대답에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 그 첫걸음으로 자체 제작 무대를 프로듀싱하게 됐다. 앞으로의 활동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게시물을 접한 일본 누리꾼은 “사과문 옆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무신경함”, “피해자를 생각하면 따뜻하게 맞이하는 건 불가능하죠”, “미성년자에게 손을 대놓고 ‘예술가로 살고 싶다’는 식의 뻔뻔함이라니” 등의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한편, 지난해 8월 그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15세 여학생을 두고 미성년자 임을 알면서도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이후 소속사였던 Mr./Ms. 뮤직 프로덕션에서 계약 해지를 당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다카기 소이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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