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병역 비리 혐의를 받은 래퍼 라비가 모자이크 된 상태로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 3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딘딘과 조카 니꼴로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딘딘이 38개월 조카 니꼴로를 돌보던 중, 어머니가 찾아왔다.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과 손주를 위해 갈비찜, 잡채 등 푸짐한 저녁상을 차렸다.
어머니가 니꼴로에게 직접 요리한 밥을 먹이자, 딘딘은 “니꼴로 먹으라고 한 거야?”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특히 잡채를 먹으려다 니꼴로 “안 돼”라고 하자, 딘딘은 “진짜 너무하다. 너 태어나기 전에는 내가 집에서 제일 짱이었다”라며 조카와 유치한 다툼을 벌였다.
이때 딘딘이 출연 중인 ‘1박 2일 시즌4’ 영상이 등장하며 딘딘의 어머니가 과거 방송에서 선보였던 푸짐한 집밥 한 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딘딘,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외에 초창기 멤버였던 김선호와 라비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병역 비리 사건으로 인해 KBS로부터 ‘일시적 출연 제한’을 받은 라비는 모자이크 처리로 등장하여 굴욕을 당했다.
한편, 아이돌 그룹 빅스 출신인 라비는 KBS ‘1박 2일’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을 연기하며 병역 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비는 병역 면탈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가 시키는 데로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했고, 브로커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라비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이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박 2일’ 측은 라비가 출연했던 2019년 12월 8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 3년치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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