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전미선이 5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고인과 ‘해를 품은 달’로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가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진 고인을 애도했다.
정은표는 2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했지만 만나는 장면은 딱 한 번이라 밤 신을 촬영하고 처음 만났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정은표와 고인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2년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찍은 것으로 정은표도 고인도 밝은 미소로 반가움을 전했다.
정은표는 “서로 알고는 있었기에 너무 반가워했고 꼭 다시 작품에서 만나자 얘기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곤 “일본에 ‘해를 품은 달’ 프로모션 차 갔을 땐 두 번째 만남이었다. 외국에서 만나니 기쁨도 두 배였고 함께 갔던 막내에게 용돈도 넉넉히 주고 나중에 꼭 밥이라도 먹자고 약속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적으며 고인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명복을 빈다. 부디 그곳에서 행복하시길. #전미선 #5주기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48세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진 고인을 애도했다.
고 전미선은 지난 1986년 MBC 베스트극장 ‘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한 이래 ‘8월의 크리스마스’ ‘마더’ ‘숨바꼭질’ ‘나랏말싸미’ 등 영화는 물론 ‘로열패밀리’ ‘오작교 형제들’ ‘후아유-학교2015’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고인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차 머문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은표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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