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건주가 첫 악역에 도전해 희열감을 느꼈다며 ‘우리, 집’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1회에서 문태오(정건주 분)가 체포되는 엔딩을 맞았다.
이에 정건주는 ‘우리, 집’ 최종회를 앞두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모든 작품이 끝나면 항상 뿌듯한 것 같다. 특히, 후반부에 바쁘게 촬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묻는 질문에 “8~9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악역은 처음 맡아봤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 시청자들이 욕하시는 것도 처음 봤고, 왠지 모를 희열감도 느꼈다. 내가 원하는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고, 그만큼 잘했으니 욕을 해주시는 거겠지 하고 오히려 더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집’은 저의 새로운 스펙트럼의 시작인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 순수하게 연기로써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라며 각별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우리, 집’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가볍지 않은 드라마였지만, 스릴러적인 재미로 즐기신 애청자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MBC ‘우리, 집’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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