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서진의 ‘파격 승진’ 방침에 직원들이 반발했다.
28일 밤 tvN ‘서진이네2’에서는 사장 이서진이 기존 직원들의 직급을 교통 정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기존 멤버인 이서진, 박서준, 최우식, 정유미, 인턴으로 새롭게 합류한 고민시까지 참석한 사전 미팅 자리에서 식당 오픈 국가와 메뉴를 공개했다. 나영석 PD는 “언젠가는 ‘추운 나라에서 곰탕을 팔아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슬란드에 1호 한식당을 개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우식은 계속 인턴이냐, 정사원으로 올라가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서진은 “우식이도 이제 인턴할 만큼 했잖느냐”라며 정사원 승진을 결정했다. 최우식이 “그럼 직급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이서진은 “서준이도 이제 이사야”라며 부장에서 이사로 승진을 발표했다.
나영석 PD는 “무슨 기업이 이래요”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서진은 “부장 다음이 이사인데 어떡하냐”며 정유미의 승진 여부에 대해 “유미는 계속 이사다. 그런데 이사에도 전무이사가 있고, 상무이사가 있다. 유미는 당연히 전무이사다. 조금 있으면 고문으로 물러나야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나영석 PD는 “그럼 서준이가 상무이사냐”고 묻자 이서진은 “그렇지. 다 이사인 거야”고 답했다. 나 PD는 “그러면 직원은 2명이고, 이사만 3명이냐. 무슨 회사가 이러냐”며 황당해했다.
최우식은 자신의 직급을 대리로 할지, 부장으로 할지 고민했다. 나 PD는 “이왕하는 거 부장달라고 해”라며 최우식을 부추겼다. 최우식이 “부장은 어감이 그렇고, 최 대리”라며 심각한 표정을 짓자 이서진은 “부장은 어차피 아니야, 너”라고 일침을 놔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 발령 며칠 뒤 이서진은 아이슬란드 식당에서 판매할 꼬리곰탕 메뉴를 배우기 위해 엄태철 셰프를 만났다. 엄 셰프는 미슐랭 1스타 한식 소셜 다이닝 헤드 셰프로 앞서 ‘윤스테이’에서도 메뉴 조언을 해준 한식 전문가.
이서진은 진지한 표정으로 엄태철 셰프를 사사하며 배움에 집중했다. 나 PD는 “아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끄덕하네”라고 말하자 2013년 ‘삼시세끼’ 촬영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옛날에 꼬리곰탕하다가 데쳐서 다 버린 적 있잖느냐”라고 셀프 디스에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서진이네2’는 찬 바람 부는 북유럽 아이슬란드에 오픈한 ‘서진이네 2호점’에서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서진이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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