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한 여학생이 교사와의 불건전한 교제로 자해와 가출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동성 제자와 불건전한 교제를 했던 여교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그날 이후로 가족들의 모든 일상이 멈췄다. 착하고 해맑던 고등학생 은아(가명)가 벌써 6개월 동안 자해와 가출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연말 가족들은 은아의 방에서 우연히 연애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바로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편지의 내용에는 ‘그 순간에는 그런 감정이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거 였어서 나도 불가항력이었어. 그래서 후회 안 해.’라고 적혀 있었다. 이 편지는 은아가 다니던 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여자교사였다. 그녀는 바로 20대의 교사 최 씨였다. 지난해 1월, 최 교사는 중학교를 졸업하던 은아와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당시 자신이 여성들을 좋아하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그녀는, 은아를 마음에 두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연락을 해 가족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가족들과 대면한 최 교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제자인 은아와의 교제를 멈출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 태도가 돌변한 그녀는 “크게 잘못된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9개월째 은아와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담임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건이 화제가 되며 세상이 떠들썩해진 그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을 찾아온 학생들이 있었다. 최 교사의 제자라 밝힌 그들은, “교실에서 저한테 말씀을 하셨어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렇게 될 것 같긴 했어요. 터질 게 터졌다”고 피해사실을 밝혔다.
과거에도 학생들과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최 교사. 그녀는 소수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과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갔다고 한다. 그들 중에는 손을 잡고 포옹하는 것은 물론이고 6개월 이상의 교제 관계를 이어갔던 학생도 있었다. 대체 최 교사는 어떤 사람이며, 그녀가 동성의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댓글1
이성이든 동성이든 무조건이건 쇠고랑 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