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파죽지세의 7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야신’ 김성근 감독이 징크스를 깨고 경기 전 그라운드에 올랐다.
24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서울고의 2차전이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 나선 이택근은 “서울고가 1차전에서 실책을 많이 해서 수비 훈련을 315시간이나 했다고 한다”라고 전한 바.
이에 이대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그게 뭐라고”라며 가소롭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특히나 SK와이번스 왕조 멤버로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던 정근우는 “315시간 뭐 금방 하는 거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이택근은 “수비 쪽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니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오늘 이기면 8연승이다. 오늘은 경기 끝나고 회식도 있다. 좋은 경기 부탁드린다. 오늘도 압도했으면 좋겠다”라고 꿋꿋하게 덧붙이며 브리핑을 마쳤다.
이날 훈련 중 김 감독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밟으면 안 된다는 징크스를 깨고 훈련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선수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강야구’ 제작진도 마찬가지. “감독님이 루틴을 깨고 그라운드에 나온 이유가 뭐겠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정근우는 “최근에 너무 많이 이긴 것 같다. 애들이 조금 건방져져서 약간 쉬려고 그러니 싶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김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광길 코치는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거다. (오늘)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