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과 조혜련이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이지혜를 찾아 19금을 초월한 고수위 토크를 진행했다. 개그계의 대모로 불리는 두 사람은 유머러스한 대화로 시종일관 웃음을 주면서도, 이지혜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보내 감동을 줬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여자 게스트들과 함께 결혼 및 육아의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엄마도 좀 쉬자’ 코너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이 코너의 10회를 맞아 왕언니 이경실과 조혜련이 출연했다.
서로의 근황 소개가 끝난 왕언니들은 ‘재혼’ 이야기로 본격적인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서로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주는 게 고맙다며, 이를 축의금처럼 꼭 기억한다는 이경실과 조혜련. “받아먹은 사람은 (그만큼) 해야 해”라며 의리를 과시하던 이경실에게 조혜련은 “언니는 두 번 받아먹었잖아”라며 결혼식을 두 번 했던 이경실을 저격했다. 조혜련은 두 번째 결혼식에 지인을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조혜련은 “너도 두 번 했나?”라는 질문을 이지혜에게 날렸고, 재혼 경력자들만이 할 수 있는 매운 토크에 이지혜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서 떡볶이를 보며 추억에 잠긴 세 사람은 학창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창시절 신당동에서 떢볶이를 먹었다며 즐거워하는 조혜련과 달리, 이경실은 ‘가난해서 떡볶이를 많이 먹지 못했다’며 씁쓸한 과거를 고민했다. 이에 조혜련은 “그렇게 떡볶이도 못 먹는데, 어떻게 대학은 들어갔어?’라는 뜬금없는 질문에 이어 “나 같으면 대학을 안 가고 떡볶이를 사 먹겠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경실과 조혜련은 인생 선배로서 감동과 조언도 전했다. 이지혜가 “살아보니까 내가 다 해야 해. (남편이) 도와주는 데 성에 안 차”라는 스트레스를 고백하자 이경실은 “(다 잘하려고 하는 건) 네 욕심이야”라며 “어느 정도 네가 내려놔야 되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만 하는 남편의 고충에 관해 말한 뒤, 둘 다 잘 되는 부부가 없다며 “누군가가 더 잘 되지? 그럼, 그 사람이 이 사람 운까지 갖고 온 거야. 미안해 하면서 살아야 돼”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육아에 관한 조언도 빠지지 않았다. 아이들 잘 키운 비법을 묻는 이지혜의 질문에 조혜련은 “그냥 걔가 하는 것을 존중해 줬어”라며 자신의 육아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이경실도 “자식은 내 맘 대로 안 돼”라며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육아의 팁을 전했다.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줬다는 이경실은 “(딸이) 공부하라고 스트레스 안 줬던 거에 대해서 고맙다고 얘기한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더하기도 했다.
이경실과 조혜련의 입담과 연륜이 묻어난 토크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경실님 혜련님의 생활개그 너무 좋아해요’, ‘대학 가지 말고 떡볶이 ㅋㅋㅋ’라며 개그 대모들의 활약에 감탄한 반응이 있었고, 동시에 ‘와, 두 분 진짜 역대급 지혜롭다. 너무 현명한 조언임’, ‘운을 갖고와서 되려 미안해야 한다. 너무 좋은 말이네요’, ‘찐어른을 만난 느낌이에요’ 등 두 인생 선배의 조언에 감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경실과 조혜련, 그리고 이지혜가 털어 놓은 아내이자 엄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는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밉지안은 관종언니’
댓글2
호롱
둘다 비호감.이혼녀들에 문제 많은 여자들.이 사람들 기사 안올렸음 좋겠음. .@@
극혐 생방송중 방귀 뿡뿡뿡 개밥맛 ㅈ ㅎ 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