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한국 걸그룹 써니데이즈 출신 중국 가수 장비천(張碧晨·34)이 10세 연하의 남자 아이돌과의 열애설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투데이’가 장비천이 최근 불거진 10세 연하의 아이돌 멤버와 열애설을 강하게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장비천은 슬하에 가수 화천위(华晨宇·34)와 사이에서 낳은 딸을 두고 있다.
앞서 장비천은 지난 2021년 1월 아이의 아버지가 화천위라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지 않을 것이지만, 아이를 함께 키우기로 약속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혼모로서 육아와 연예계 활동을 양립해 오면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아 온 장비천은 최근 10세 연하의 남자 아이돌 왕린카이(王琳凱)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소속사는 빠르게 열애를 부인했다.
왕린카이 소속사 측은 이날 “최근 온라인상에서 소속 아티스트인 왕린카이에 대한 허위 정보를 게시하여 명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떠도는 왕린카이의 연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왕린카이, 장비천)은 음악 작업에 있어 협력하는 관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머를 지속해서 퍼뜨릴 경우 고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비천 소속사 역시 직접 장비천의 열애설을 다룬 게시물을 캡처하여 “가짜”라는 문구와 함께, “누가 또 헛소리하면,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변호사의 메시지일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장비천은 지난 2019년 2월 딸을 출산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가수 화천위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과거 열애설을 한 차례 부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월 22일 장비천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2018년 가을 임신했다. 당시 화천위와 교제하고 있었으나 아이를 낳고 결혼할 계획은 없었다. 그래서 몹시 당황했고, 너무 혼란스러워 화천위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별을 통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화천위와 연락을 끊은 뒤 홀로 아이를 낳았다”라며 “(그러나) 아이가 자랄수록 내가 이성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아버지를 가질 권리와 화천위가 아빠로서 아이를 만날 수 있는 선택권을 빼앗은 거다. 그래서 화천위를 찾아가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라고 고백했다.
장비천이 앞서 진실을 거짓이라고 부인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열애설에 대한 대중의 의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장비천은 지난 2012년 KBS가 주관한 K-POP 월드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한국 걸그룹 써니데이즈로 활동했다.
화천위는 지난 20113년 후난위성 TV ‘쾌락남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장비천, 화천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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