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섬머 퀸이 돌아온다. 트와이스 나연이 미니 2집 ‘NA의 솔로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ABCD’의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13일엔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베일을 벗은 타이틀곡 ‘ABCD’ 을 통해 나연은 파워풀한 에너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을 예고했다. 특히, 힙하고 멋스러운 매력을 한껏 살린 신곡의 안무가 주목받았다. 티저에서 나연은 캡 모자에 롱부츠까지, 와일드하고 쿨한 ‘임핫걸’ 비주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티저 영상에만 도합 100만 조회수와 만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컴백 타이틀곡 ‘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곡이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 분위기에 힙합,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알파벳을 활용한 가사,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 릭 브릿지스(Rick Bridges)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나연은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 2집 ‘NA’와 타이틀곡 ‘ABCD’로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 1집 ‘팝!(POP!)’의 인기를 언급하며 부담이 된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앨범에서 ‘멋있는 나연’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이 ‘가장 트와이스 나연다운 앨범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이번 활동을 더 궁금케 했다.
나연의 복귀가 JYP엔터테인먼트의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성장에 대한 기대와 저력 있는 신인들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 실적 공개 이후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내렸고,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 소식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더 내려갔다. 나연의 복귀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도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NA’와 타이틀곡 ‘ABCD’는 오는 14일(금) 오후 1시에 공개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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