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나랑 마카오를 가자고?”
‘독박투어2’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준호가 자신의 커리어를 끝장낼 뻔했던 마카오로 간다고 해 화제다. 사연이 많은 도시 ‘마카오’ 언급에 김준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15일 공개될 ‘니돈내산 독박투어2’ 23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새 여행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 ‘독박즈’는 서울의 한 사무실에 모여 다음 여행지를 정하기 위한 회의에 돌입한다. 여태까지 다녀온 여행지를 곱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독박즈’는 “라스베이거스도 정말 가보고 싶다”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김준호는 ‘라스베이거스’ 언급만으로도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이를 포착한 유세윤이 “거기가 꼭 게임만 하고 그런 곳은 아니다. 다른 즐길 거리가 많다”라고 급히 수습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장동민은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는 물가가 너무 비싸다”라고 지적하는데, 홍인규는 “가까운 곳에도 라스베이거스가 있다!”면서 김준호에게 치명적인 도시, ‘마카오’를 언급한다.
이후로도 마카오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김준호는 “지금 나랑 마카오를 가자고?”라며 발끈한다. 홍인규는 “아, 준호 형은 마카오랑 이름이 비슷하다고 ‘오마카세’도 안 간다”라고 받아치며 김준호를 자극한다. 결국, 숙연해진 ‘독박즈’는 “앞으로 그런 분위기(?)로 몰고 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뒤 마카오행을 최종 확정한다.
김준호에게 마카오는 어두운 과거와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도시다. 지난 2009년, 김준호는 원정도박 건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큰돈을 걸고 도박을 했던 도시가 다름 아닌 마카오였던 것. 이 사건으로 김준호는 7개월의 자숙 시간을 거치는 등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마카오로 여행지 선정이 마무리되자, ‘독박즈’는 숙소비를 내건 ‘독박 게임’을 펼친다. 이때 유세윤은 “마카오에 가는 거니까 칩으로 할 수 있는 게임 없을까?”라면서 업그레이드된 ‘눈 가리고 칩 빼기’ 게임을 제안한다. 게임에 돌입한 ‘독박즈’는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데, 게임 도중 김준호는 갑자기 “나 그냥 마카오 안 갈래”라고 돌발 발언을 한다고 해, 이날의 ‘독박 게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본인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도시 마카오 앞에서 김준호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김준호와 멤버들의 대환장 케미를 담은 ‘니돈내산 독박투어2’는 15일(토) 채널S에서 저녁 8시 20분에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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