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열람한 혐의로 전 직원들에게 고소당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A 씨 등 2명이 강 씨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우편으로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A 씨 등은 구직 플랫폼에 강형욱 대표의 직장 갑질 형식을 폭로했던 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할 당시 강 씨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 일부 내용을 유포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망법 제48조 1학에서는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넘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강 씨 부부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 관계자는 “기초수사를 진행하고 도경과 협의해 이첩 여부를 판단할 계획”고 밝혔다.
앞서 강 씨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질의혹 및 반려견 학대 의혹 등에 관한 해명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메신저 감시 의혹에 관해 강형욱의 아내는 “(업무 협업 프로그램인) 네이버 웍스를 사용했는데 무료 서비스가 끝나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로 직원들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생성된 걸 발견했다”며 “직원들 대화를 훔쳐보는 것 같아서 관두려 했는데 (남편 강형욱에 대한 비난은 물론) 6~7개월 된 아들 이름이 나오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혔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걸 두고 ‘부부가 아들을 앞세워 돈을 번다’고 욕하는 등의 비방 내용이 있었다. 동료 다른 직원들에 대한 혐오적인 발언도 있었다”며 “메시지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체 대화방에 공지를 올렸고 며칠 뒤 (당사자들과)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달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퍼지면서 갑질 의혹, 동물 학대 의혹 등에 휩싸였다.
현재 강형욱 측은 지난달 24일 진행한 해명 영상 이후 나온 재반박에 관해 또다시 침묵을 지키는 상황이다. 강형욱이 출연 중이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논란 후 결방하다가 4주만에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댓글6
욕했다는건 왜 고소안했냐? 페미년들아
타인이 내 가족을 험담 욕하면 기분 나쁘지 더욱 내 회사 직원이 그리 했다면 더 열 받을것이다 그리고 이시대가 cctv를 설치해야 되는것이 방어용이 다른 사람에게는 감시로 보이겠다만 현실의 추이가 그렇게 되는것을 어찌하겠는가.
페미년들 부들거리는거봐라
말도 안되는 헛소리. 누가 아기 뒷담화를 하냐?? 어설픈 변명하는 ..상식선에서 이야기하자. 아기 뒷담화때문에??? 진짜??? 어떤 사이코가 6_7개월 아기 뒷담화하냐? 아기 뒷담화얼마나하나보려고???
라임
관람한건 잘못이지만 누구든 자기가족 욕하고 자식 욕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