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고경표가 모두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 잡는 ‘이색 패션’을 선보인 가운데, 뚝심있는 패션 철학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먼저, 고경표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경표는 한 건물 로비에서 단정한 셔츠에 치마처럼 보이는 와이드 팬츠를 매치, 무표정에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다소 난해한 패션에 배우 고규필은 “왜 그래”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지난 8일에도 이른바 ‘수세미룩’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어지는 그의 개성 넘치는 ‘패션 철학’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연두색 카디건에 핑크색 반바지를 매치한 것도 모자라 검은색 구두에 흰 양말을 신어 자신만의 개성을 완성시켰다. 이를 두고 수많은 팬은 경악했는데, 동료 연예인들 역시 난감함을 드러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제일 큰 문제는 검정 구두야”라고 꼬집었고, 권혁수는 “목욕탕에서 수세미 입고 가셨다고 난리 났다. 빨리 돌려드려”라며 놀렸다. 어반자카파 조현아 역시 “자유로운 경표”라며 고경표의 패션에 혀를 내둘렀다.
이후에도 고경표는 독특한 패션 철학을 연달아 공개해 많은 팬과 동료 연예인들에게 폭소를 안기고 있다. 이에 팬들은 고경표 패션에 ‘수세미룩’, ‘수박바룩’, ‘패션테러룩’ 등의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전현무 역시 ‘패션 테러’ 논란을 겪은 후 방송에서 해당 일화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2022년 4월 1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현무는 과거 디자이너 브랜드 패딩을 입었다가 ‘배추벌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스포츠 브랜드 한정판 트레이닝복을 입은 후에는 ‘그 회사 직원 같다’는 평을 들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논란이 된 전현무의 패션이 공개되자 그룹 위너 송민호는 “패딩에 먹혔는데요? 좀 심각하다”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항의는 안 들어왔다”라며 “그 이후 더 이상의 제품 협찬은 없었다”라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전현무는 같은 해 6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코드쿤스트의 스타일링을 받고 ‘확 바뀐’ 패션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전현무는 바뀐 스타일링에 행복감을 드러내며 ‘(코드쿤스트가) 시키는 건 다 할 수 있다”며 “옷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50대가 돼도 트렌드를 잘 타야 한다”라고 코드쿤스트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힙합을 좋아해 래퍼에도 도전했던 배우 소지섭의 패션 세계도 독특한 편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소지섭은 지난 2022년 10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랑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옷 갈아입을래?”라는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지섭은 체크 코트에 밀리터리 반바지를 매치, 쪼리와 캡모자를 쓴 채 걸어 다니고 있었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할 ‘과감한’ 패션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소지섭 역시 과거의 패션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화려한 패션은 연예계에서 널리 알려졌다. 과거 소지섭은 공식 석상에 왕벨트에 치렁치렁한 액세서리, 중절모 혹은 빵모자, 선글라스를 매치해 ‘뚝심’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 된 바 있다. 소지섭은 시상식에 ‘마술사’ 같은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고경표·소지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MBC ‘라디오 스타’, tvN ‘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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