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대만 가수 겸 라디오 진행자 진시안(陈思安)이 아버지 사망 1년 만에 사망 원인을 밝히며, 노인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 시간), 가수 진시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를 통해 아버지가 중국 전통음식 쭝쯔를 먹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쭝쯔는 중국의 단오에 먹는 전통음식이다. 찹쌀과 고기, 떡 등을 사면체 모양으로 만들고 댓잎이나 연잎으로 감싸 찐 뒤, 잎을 벗겨내고 먹는다.
진시안은 “아버지의 ‘사고사’는 쭝쯔를 먹다가 목이 막혀서 일어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안 어르신들이 ‘대중에게 심근경색이 사망 원인이라고 말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사망 원인을 속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진시안은 “이런 행동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년 만에 사망 원인을 정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쭝쯔를 먹는 계절이 돌아왔다. 다들 조심하기를 바란다”며 “집에 계신 어르신과 부모님에게 ‘천천히 드시고 삼키라’고 당부해라”라고 덧붙였다.
진시안은 “쭝쯔는 부드럽지만 끈적끈적하다.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음식이다”라며 “아버지의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경고가 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진시안의 아버지 진양산은 지난 2022년 5월 22일 별세했다. 진양산 역시 대만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람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한편, 진시안은 대만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시안은 지난 2019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골든벨상’에서 ‘최고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방송골든벨상’의 ‘최고의 커뮤니티 호스트상’ 후보에 올랐다.
진시안은 지난 2021년 래퍼 한센과 결혼했다. 같은 해 아들을 출산하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진시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