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에서 성인 배우로 활동했던 DJ 코토노(39)가 단순히 게임 때문에 배우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일간 스파!'(日刊 SPA!)가 DJ 코토노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코토노는 성인 배우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취재원이 “(AV 배우 활동 당시) 영상 1개당 출연료를 200만 엔(한화 약 1,765만 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엄청난 수입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며, 코토노의 은퇴 계기를 물었다. 코토노는 “나는 게이머다. 게임 출시 일에 맞춰 휴가를 신청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일을 시키더라. 결국 게임을 구매하지 못했다”라며 “이때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답했다.
코토노는 성인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 아역 배우와 그라비아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코토노는 “15살 때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게 됐다”며 “그 후 다른 엔터테인먼트에서 그라비아 모델로 캐스팅됐다. 수영복 입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그라비아 모델로 전향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코토노는 노출이 많은 성인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AV 회사 직원이) 캐스팅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매일 야키니쿠를 먹게 해준다고 해서 (캐스팅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코토노는 성인 배우로 일할 때 느낀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한 달에 영상을 1편 촬영했는데 새벽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촬영했다. 한 달에 1번이지만 너무 힘들었다”며 “영상 촬영이 없는 날에도 인터뷰 등의 스케줄이 있었다.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코토노는 지난 2007년 AV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2년 만인 지난 2009년에 AV 배우에서 은퇴하며,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현재는 DJ로 활동하고 있다.
코토노는 한국과 일본의 혼혈로 6살 때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활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코토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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