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빠니보틀이 컨디션 난조인 김도훈과 생이별.일본 넷카페에서 ‘단칸방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1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3회에서는 일본에 간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미국에 간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중국에 간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5라운드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일본으로 간 ‘도빠민’ 팀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생이별을 겪게 됐다. 김도훈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병원에까지 다녀온 것. 김도훈에게 빠니보틀은 “아프면 나도 누워 있을 것”이라며 하루는 푹 쉴 것을 권유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도훈이 “크리스마스라서 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당시 느꼈던 미안함을 떠올리자, 곽튜브는 “어차피 빠니 형은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는 게 익숙하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혼자 ‘아사히카와’로 가는 기차를 탔다. ‘삿포로’에 남은 김도훈은 다음 날 빠니보틀과 만날 걸 생각하며 그에게 줄 패딩과 모자 등 다양한 선물을 사며 하루를 보냈다. 반면 렌터카를 빌려 아사히카와의 겨울 풍경을 즐기는 빠니보틀은 “여기를 여자친구랑 와야 되는데”라며 김도훈이 아닌 가상의 여자친구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빠니보틀은 한국의 PC방 같은 ‘넷카페’를 찾아갔다. 만화책, 안마의자, 컴퓨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넷카페는 15시간에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장소였다. 1인용 단칸방에서 VR 장비를 이용해 물속을 구경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빠니보틀의 모습에 모두가 “빠니보틀답다”고 인정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극적으로 중국에 가게 된 ‘꽉기영’ 팀은 역대급 난이도의 여행에 좌충우돌을 겪었다. 언어 천재 곽튜브도 중국어의 벽 앞에 무너지고 만 것.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야시장은 진작에 문을 닫았고, 겨울옷을 사러 간 벼룩시장은 장신구만 파는 골동품 시장인 등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곽튜브와 중국의 만남은 ‘치트키’ 그 자체였다. 겨우겨우 찾아간 쇼핑몰에서 중국 스타일로 환복한 곽튜브의 비주얼이 그 자체로 웃음 폭탄을 선사한 것. 중국 현지인들도 곽튜브의 포스에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 스튜디오 안 모두를 뒤집어 놨다.
‘원 플러스 원’ 팀은 미국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북미 최대의 스키장이 있는, 겨울 액티비티의 성지 ‘베일’을 여행지로 정했다. 운전을 못 하는 원지를 위해 미리 국제 면허증을 준비한 원진아. 이 외에도 원지를 위해 사진 찍어주기, 단 거 대신 먹어주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온 원진아의 팬심에 모두가 감탄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지구마불 세계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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