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졸업’ 위하준이 썸과 입맞춤을 무르려는 정려원에 나이차와 사제지간이란 옛 관계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여전한 직진 행보를 보였다.
1일 tvN ‘졸업’에선 준호(위하준 분)와 혜진(정려원 분)의 키스 그 후가 그려졌다.
이날 준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눈치 못 챘을 리 없어요. 이준호 첫사랑이 서혜진인 거. 그리고 첫사랑 같은 걸로 대충 묻어둘 수 없게 됐어요. 점점 더 좋아져서 비집고 나온다고요, 내 마음이”라고 말하며 혜진에게 입을 맞춘 바.
이에 혜진은 당황하면서도 그런 준호를 받아들였다. 뒤늦게야 그를 밀어내곤 “내 말 잘못 알아들은 거 같은데 나는 네가 학원에 오는 걸 반대했지만 네가 생각보다 적응을 잘하고 있고 내가 너한테 좋은 영향을”이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그런 혜진에 준호는 “잘못 알아들은 건 선생님 같은데요? 나 방금 고백했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다면”이라며 시간을 줬다.
한편 이날 혜진은 형선(서정연 분)이 이끄는 최선국어로 이직을 결정한 터. 계약서에 퇴사 후 1년간 인근에 취직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혜진은 최선 측에서 해결을 약속했다며 마음을 굳혔다.
이어 혜진은 준호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한동안 학원이 시끄러울 거야. 여기저기서 내 험담도 들릴 거고. 들리는 말들 못 들은 척 해. 그리고 우린 전처럼 지내는 거야”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준호는 “왜 그래야 되는데요?”라며 황당해했고, 혜진은 “네 목표만 생각해.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해서 네가 원하는 거 다 못 가져. 내가 너 봐줄 수 있는 거 이번 학기만이야. 너 그동안 나한테 배울 수 있는 거 다 배워야 돼”라고 했다.
당황한 준호는 “이거 뭐 밀당 같은 거예요? 분명 우린 통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안 깔끔한 게 뭔데요? 촌스럽게 나이차이? 옛 스승과 제자? 이런 게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거예요?”라며 혜진을 향한 지극한 애정을 고백했으나 혜진은 “나 얘기 끝났어”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졸업’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