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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제자에 “티 팬티 사서 입어봐”… 댄스학원 원장의 두 얼굴 (‘궁금한 Y’)

양원모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같은 혐의로 또 검찰에 송치된 댄스학원 원장. 그는 모든 게 음해, 모함이라고 강변했다. 진실은 무엇일까.

31일 밤 9시 SBS ‘궁금한 이야기Y’는 한 댄스학원 원장의 추문에 대한 진실을 파헤쳤다.

초등학생 때부터 댄서를 꿈꿨던 딸 세빈(가명)이를 위해 주영 씨(가명)가 고르고 골랐다는 댄스학원. 쾌적한 시설, 훌륭한 강사진을 갖춘 이 학원을 5년 넘게 다니면서 꿈을 키운 딸은 2년 전 귀를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댄스학원 원장인 30대 남성 조 씨(가명)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세빈이는 “혼자 나와서 연습할 때 (조 씨가) 갑자기 들어와서 ‘여기를 풀어줘야 춤출 때 도움이 된다’,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겨드랑이나 가슴 이런 데를 만졌다”며 “언젠가는 (조 씨가) 나를 안으로 부르더니 ‘무대 할 때 무대 의상’이라면서 티 팬티를 사서 입고 나와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수강생들에 따르면 조 씨는 월말 평가 영상을 직접 찍고, 무대 의상까지 직접 고를 정도로 교육에 열정적이었다. 그러나 그 열정 뒤에는 숨겨진 두 얼굴이 있었다. 심지어 피해자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

주영 씨는 “지역 커뮤니티에 딸의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 고3, 중1, 초등학교 6학년, 5학년, 4학년 등 다양한 피해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과거 조 씨 학원을 수강했던 고교생 연주(가명)도 “너무 과하게 짧은 의상을 입히려고 했다”며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스킨십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조 씨는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음해’를 주장했다. 추행은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아이들이 오해한 것이고, 지난해 9월 자신을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주영 씨가 과거 자신과 사귀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본인과 관계가 틀어지자 보복성 고소를 했다는 것.

조 씨는 “내가 이렇게 만져준 건데 이걸 가지고’ 엄지로 사타구니를 만졌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일부 수강생들에게 학원 밖에서 따로 만남을 요구한 것도 “애들 떼거리로 같이 영화 보러 간 게 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 씨가 제작진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미성년자 강제추행으로 지난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것. 당시 중 3이었던 피해자는 “(당시 조 씨가) 나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요새 고생이 많지’라며 여기저기 만지고, 바지를 내리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조 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천정아 변호사는 “(조 씨에 대한) 재범 위험성 평가 도구 결과 총점 11점으로 ‘중간 수준’이라고 나왔다”며 “(그런데 집행유예 기간) 실제 재범이 발생했다. 법원도 책임감을 느끼고 ‘사회에서 격리해야겠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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