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언급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0일 볼빨간사춘기는 온라인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의 ‘이 시대의 싱송라 음색 요정. 이 놀토 개국 공신?! 썸타기 고수. 볼빨간사춘기’라는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조현아는 “사람들이 널 어떻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볼빨간사춘기는 “자신들의 삶에 한번쯤은 도움이 된 아티스트”라고 답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봤냐고 질문한 볼빨간사춘기는 “팬의 마음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솔이 선재에게 ‘너는 너밖에 생각 안 했으면 좋겠고 나를 걱정하지도 말고 누군가에게 상처받지도 말고 너만 네 혼자만 생각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하는데, 내 팬들도 똑같이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에게는 내가 엄청나게 크고 정말 지켜주고 싶은 사람일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볼빨간사춘기는 “그냥 팬이 아니고 정말 내 행복을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라며 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이 나에게 마이크랑 인이어를 줬다. 그때 팬들이 ‘우리가 이걸 왜 주는 줄 아냐. 우리가 인이어, 마이크라도 주면 네가 음악 안 그만둘 것 아니냐. 그래서 우리가 널 붙잡으려고 하는거다. 우리는 네가 음악에 흥미가 없어지는게 가장 두렵고 무섭다. 편안하게 그냥 우리 믿고 노래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야기를 듣던 조현아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고, 볼빨간사춘기는 “우리의 숙명인 것 같다”라고 그를 토닥였다. 조현아도 “맞다. 숙명이다. 그걸 받아들이면 그나마 5% 나아진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다음달 13일 서머송 ‘립스'(Lips)로 컴백한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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