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여고추리반3’가 믿고 보는 추리 예능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가 송화여고의 거대한 흑막을 찾는 이벤트가 열릴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6화에서 예측 불가한 전개로 또 한 번 임팩트를 선사한 가운데 지금까지 펼쳐진 추리 명장면과 주요 단서들을 짚어봤다.
# 3화 황미나, 추리반 영입 각! 그림자에 숨긴 사물함 비밀번호
3화에서 학생 황미나를 찾는 미션을 받은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는 필요한 단서가 있어 보이는 교실 사물함에 주목했다. 추리반은 황미나의 사물함 비밀번호를 풀려고 흔적을 쫓다 황미나의 자습실 자리에 다수의 핀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 조명의 움직임에 따라 종이에 생기는 핀 그림자로 4자리 숫자를 알아내 탄성을 자아냈다. 자습실 사물함에서는 송화 블루밍 캠프 참가 신청서와 주식투자일지, 교실 사물함에서는 전당포 물품 교환증을 단서로 얻었다.
# 4화 현실 송화여고 복사+붙여넣기! 메타버스 문방구의 충격 실체
추리반은 황미나의 노트북을 통해 실제 송화여고와 닮은 메타버스 문방구를 접하고 이를 샅샅이 파헤치며 학교의 비밀에 다가갔다. 2D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문방구는 귀여운 비주얼과 달리 교내 불법 도박의 본거지로 드러났으며 양궁 테러 사건 역시 승부 조작과 관련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껌이라는 가상 화폐를 빌려주는 역할도 존재해 학생들을 불법 도박의 늪으로 빠뜨린 관리자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5화 루미놀 반응으로 알아낸 의미심장한 이름
어둠이 내린 송화여고 과학실에서 혈흔이 낭자한 정체불명의 사건 현장을 봤던 추리반은 다음날 다시 과학실을 찾아갔지만 누군가 진실을 은폐하려는 듯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였다. 이에 추리반은 혈흔 검출에 쓰이는 루미놀 반응 실험 도구로 사건이 벌어진 과학실 암실 내부를 조사, 벽에서 비비 평행이론 중 한 명인 이슬비의 이름을 발견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슬비는 작년에 세상을 뜬 학생인 만큼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 흑막을 가리키는 단서? 수상한 인물 중 최종 배후는 누구?
현재 송화여고 흑막 용의 선상에는 교내 여러 인물이 손꼽히고 있다. 컴퓨터에 동아리방 복도와 송화학생관과 폐기숙사 연결 통로 등 CCTV 화면을 띄워둔 사회복무요원 이종대, 혈흔이 낭자한 과학실에서 추리반을 내쫓은 차수열 선생님, 작년에 죽은 이슬비와 올해 문방구 관리자로 의심받는 윤세미 두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보고 있던 김유정 선생님 등 의심 가는 이들이 많은 상황.
또한 폐기숙사에서 20년 전 봉사 동아리 멤버들이 촬영한 캠코더 영상에는 비비 평행이론의 또 한 명, 임단비와 관련된 내용이 발견됐다. 기계실에서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한 차수열 선생님의 모습도 목격됐기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다이내믹한 스토리와 증거, 정황으로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총동원하게 하는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7화는 31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티빙 ‘여고추리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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