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살인 혐의로 체포된 하연주가 자살 소동 끝에 기어이 병원을 탈출했다.
29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담당의사를 공격하는 병원을 탈출하는 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원(이소연 분)의 덫에 걸려 살인죄로 체포된 도은은 압송 과정에서 세제를 마시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바.
이에 혜원은 도은이 벌을 받길 바랐을 뿐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고, 장군(강성진 분)은 “혹시라도 마음 약해져서 계획했던 일 그르치면 안 돼”라며 그를 격려했다.
그 말대로 혜원은 옥자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병뚜껑을 찾아내며 재수사를 요청하려 했다.
이에 성윤(오창석 분)은 “일단 재수사가 탄력을 받겠네. 박옥자 씨 과실치사 혐의가 오수향 이사장 살인사건과 연결된 사건이기도 하고. 이제 임 작가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걸 밝히고 미투 조작에 대한 오수향 이사장님 명예훼손만 남은 건가?”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도은이 온전한 기억을 간직한 상태로 깨어난 가운데 혜원은 “징역 10년 이상 나올 거야. 네 지문이 묻어있는 범죄도구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어. 10년 살고 나와도 한창일 나이야. 네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럼에도 도은은 “다시 시작할 마음 없어. 너하고 끝을 안 봤는데 내가 어떻게 다시 시작해. 내가 널 얼마나 증오하는지, 나 너 때문에 망상장애 재발했어!”라며 뿌리 깊은 원망을 드러냈다.
극 말미엔 마취제를 훔쳐 병원을 탈출하는 건 물론 무죄를 주장하는 도은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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