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대만 가수 겸 배우 곽서요가 이웃의 분노를 사는 문제의 행동을 저질러 화두에 올랐다.
2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곽서요(郭書瑤·33)는 9년 전 1,5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6억 3,630만 원)를 들여 타이베이 신이루의 한 지역에 있는 20평형 펜트하우스 저택을 구입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월 관리비 4,000 대만 달러(한화 약 16만 원)를 체납했다.
보도에 따르면 곽서요의 펜트하우스 측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문서를 통해 곽서요에게 이를 공지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했으며 해당 사안이 경찰까지 넘어가도 그는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펜트하우스는 엘리베이터 입구에 “1년 동안 연체된 50,000 대만 달러(한화 약 212만 원)에 가까운 관리비를 7일 이내에 납부하지 않을 시 강제집행을 청구할 것”이라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고, 곽서요는 그제야 납부했다고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곽서요는 집 입구에 불필요한 상자를 쌓아두어 다른 주민에게 폐를 끼쳤으며, 주민들로부터 화재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도 받았다. 이에 펜트하우스 측은 집 앞 상자를 비워달라는 안내문을 붙였지만, 곽서요가 불쾌한 표정으로 안내문을 찢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에 펜트하우스 측은 곽서요의 이러한 행위가 손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고를 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에 따라 기소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만 현지에 곽서요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곽서요는 “제가 일이 바빠 해외에 자주 가는데, 대만에 있지 않아서 소홀히 하게 됐다”라며 “부재중이라고 변명이 될 수 없는 걸 안다. 상황을 검토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 앞으로는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가족들에게 관리비를 정기적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소지품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 이웃과 펜트하우스 측에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곽서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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