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크러쉬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8년 전 화제를 모았던 ‘폭우짤’을 재연했다.
26일 크러쉬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아카라카’ 축제 무대에 올랐다.
전날 아카라카 축제 무대에 올랐던 크러쉬는 다음날 지코를 대신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당시 지코는 성대 염증 진단을 받고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코를 대신해 ‘절친’ 크러쉬가 무대에 올라가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크러쉬는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노래를 끝까지 이어갔다.
공연이 끝난 후 크러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틀 동안 아카라카와 함께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지호(지코) 대신 갔는데요. 글쎄 비가 엄청나게 와서 8년 전 생각이”라는 글을 올리며 소감을 밝혔다. 이를 본 지코도 “오 형제여”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크러쉬는 8년 전 KBS1 ‘열린 음악회’에서 폭우를 맞으며 열창해 ‘가요계 4대 폭우짤’을 만들어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폭우에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오늘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라는 가사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늘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결국 다시 비를 부르는 크러시”, “열린음악회 레전드 재탄생!!!”, “워터밤 같다”, “역시 비를 부르는 크러쉬”, “전설의 무대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크러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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