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절에 촬영을 가면 꼭 유재석과 같은 방을 썼다고 추억을 소환했다.
2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직장동료랑 사장님 뒷담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들은 것 같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뒷담화를 하면 안 된다. 되도록 칭찬을 많이 하시라”고 조언했다.
이어 “나도 (뒷담화를)하긴 하는데 나도 (누군가가)피해를 줬을 때 뒷담화를 하는 거지 멀쩡한 사람을 갑자기 욕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그런 일들이 저도 생긴다. 그래서 뒷담화를 하긴 하지만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하는 거지 가만있는 사람을 욕을 하지는 않지만은 그런 것들조차 화내지 않고 웃으면서 좋게 좋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화를 낸다고 해결되지 않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제가 코를 곤다고 해서 녹음을 했는데 소 울음소리가 나더라”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그런 것들을 보고 내가 코를 골아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는데 피곤하면 나도 모르게 코를 골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저도 예전에 한 때 ‘무한도전’ 녹화하러 가면 경비 때문에 방 하나에 두 명씩 잤는데 그러면 꼭 유재석 씨와 같이 잔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코를 안 곤다. 그래서 유재석과 항상 방을 썼던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진짜 그때가 그립다. 그때 유재석씨와 방 썼을 때 생각이 난다. 그때 자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풋풋한 학창시절을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했다. 박명수 씨는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피차 말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에 언제로 돌아가고 싶단 말씀은 못 드리겠다. 언제로 돌아가면 그때 걸려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그냥 지금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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