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미국 배우 글렌 파월이 영화 ‘탑건: 매버릭’의 개봉 전에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고백해 이목이 쏠린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한 리포터와 진행된 글렌 파월(35·Glen Powell)의 인터뷰가 화두에 올랐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탑건’을 포함해 영화에서 큰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제 담당 회계사가 ‘팬데믹으로 더이상 오래 버틸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은행 계좌가 바닥나고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본래 영화 ‘탑건: 매버릭’은 2019년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연기됐다. 이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하는 기회도 있었지만, ‘탑건: 매버릭’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이를 거부하고 극장에서 개봉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글렌 파월은 “톰은 톰이고. 나는 내 인생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개봉 지연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톰 크루즈의 선택이 옳았다.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20조 5,035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2022년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탑건: 매버릭’은 상상 이상으로 짜릿한 ‘항공 액션’을 보여주며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로 꼽혔다. 톰 크루즈 역시 극장에서 봐야 진가가 드러나는 영화라고 판단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 파월은 ‘탑건: 매버릭’에 이어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영화 ‘애니원 벗 유’에 출연,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 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한편, 1988년생인 글렌 파월은 지난 2023년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에서 ‘탑건: 매버릭’, ‘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디보션’을 통해 특별 명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파라마운트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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