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 개최될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 KBS 측은 KBS 이름과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20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KBS의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KBS는 지난 14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과 관련해 출연 예정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 진행,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최고문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한 바 있다.
KBS는 “주관사인 D사 측에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최고하고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했다”라고 설명했다.
요구한 답변 시안을 지났지만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는 KBS는 “앞서 최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공연계에 따르면 공연 주관사는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라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에는 김호중이 예정대로 출연할 전망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알려진 후 줄곧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왔던 그는 19일 콘서트가 종료된 뒤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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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공연취소 한단 말이 없는 돈에눈먼 사기꾼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