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코미디언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17일 김기리와 문지인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비공개로 진행되며 축가는 코미디언 조혜련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루 앞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김기리는 “잘 다녀오겠다. 아니 잘 가겠습니다”라며 웨딩 사진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멋진 턱시도와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선남선녀 비주얼을 뽐냈다.
문지인도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신분으로 거듭나는 순간, 행복하게 잘 마치겠다”라고 말했다. 축복을 보내준 이들에게 배로 갚을 수 있도록 살아보겠다며 강인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글 말미에 그는 “너무너무 떨린다. 결혼은 정말 엄청난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온라인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출연한 김기리는 문지은에게 사귀기도 전에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문지인과 알고 지내던 김기리는 어느 날 “둘이 차에 탔는데 마음속에 덜컥 들어오는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차를 세우고 문지인에게 “지은아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라고 프러포즈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김기리는 대중에게 문지인과 결혼한다고 밝힌 다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같은 마음으로 힘껏 사랑해 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지인도 “힘든 길을 웃으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사람을 만난 것 같다”라며 남편 김기리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일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채널 ‘지인의 지인’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함께 간 차박 여행기를 공개하는 등 결혼을 앞두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인생 제2막을 함께 시작할 두 사람을 향해 축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기리는 KBS 공채 25기 개그맨이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2012 K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개봉한 영화 ‘세기말의 사랑’으로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문지인은 SBS 1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그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2018), ‘타임즈'(2021), ‘킬힐'(2022)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문지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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