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교회 오빠’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절 오빠’도 멋지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교회 오빠를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절 오빠들을 모아봤다.
지난해 2월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을 위해 기독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이승기♥이다인 전격 결혼! 장모 견미리와 소름 돋는 커플 염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이승기가 이다인과 만남 이후로 불교로 개종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승기와 장모 견미리가 커플 염주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실상 이승기를 가족으로 인정했다”면서 “견미리가 염주를 아무에게나 주지 않고 사위라고 생각하는, 가까운 사람에게만 염주를 줬다더라”라고 전했다.
요즘 대세인 세븐틴 부승관의 종교도 불교다.
지난 2019년 12월 부승관은 JTBC ‘괴팍한 5형제’에 출연해 오마이걸 승희와 함께했다. 이날은 ‘유치원생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에 대해 제시된 사물을 두고 배열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때 승희는 “저는 불교 유치원을 나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 부승관은 “나도 불교 유치원”이라고 외치며 승희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막으며 서로를 보고 놀라워했다.
승희는 두 손을 모으며 “관세음보살”이라고 외쳤고, 부승관 역시 “관세음보살”이라고 두 손을 모으며 신기해했다. 부승관은 “대한민국에 불교유치원 별로 없다”라며 “원장님이 스님이시고, 석가탄신일이 크리스마스처럼 축제가 열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제 때 제비뽑기로 각종 위인들이 된다. 근데 스님이 된 친구는 진짜 머리를 밀어야 된다. 근데 저는 다행히 신라의 경덕왕이 됐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엑소 수호의 종교 역시 불교다.
지난 2016년 6월 수호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 진행자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이 직접 코디한 옷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수호는 코디 스타일 중 하나로 ‘교회 오빠 룩’을 공개했는데, 대표적인 기독교의 CCM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흘러나오자 “사실 고백 안 하려고 했는데 난 절에 다닌다. 사실 난 절 오빠다. 반야심경이라도 외워야 할 것 같다”라며 머쓱해했다.
그러면서 “사실 교회 오빠는 이걸 위한 발판이었을 뿐 제가 오늘 보여드릴 것은 ‘절 오빠 룩'”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절 오빠 룩’을 도전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수호는 회색 상하의를 매치해 ‘절 오빠 룩’을 완성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외에도 불교 신자로 알려진 연예인으로는 최강창민, 유재석, 김종국, 나문희, 이수근 등이 있다. 특히 유재석은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가짜뉴스가 있었다. 특정 종교에 있다고. 근데 전 종교가 다르다. 불교 신자다”라고 강조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연예 뒤통령 이진호’, 네이버 V앱,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JTBC ‘괴팍한 5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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