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홍보와 관련 소신을 전했다. 변요한은 “과한 홍보는 대중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들게 한다”라고 했다.
14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신혜선과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정태(변요한 분)가 인플루언서 소라(신혜선 분)의 최후를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지난 2017년 상영된 영화 ‘하루’ 이후 변요한과 7년 만에 재회한 신혜선은 “변요한은 사람을 정말 잘 챙기는 분이다. 안부 연락도 자주 하고 만나기도 자주 만났고. 칭찬도 굉장히 잘해준다”라며 변요한의 섬세한 매력을 소개했다.
이에 변요한은 “나는 느끼는 대로 칭찬을 한다. 전화를 할 때도 ‘연기 너무 좋다. 어쩜 그렇게 연기를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계속 관찰을 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그녀가 죽었다’에서 변요한이 연기한 정태는 관음증이 있는 공인중개사로 그 대상은 신혜선이 연기한 관종 인플루언서 소라다.
이에 신혜선은 “역할로서 변요한의 눈빛이 싫었다. 정말 극혐 했다. 실제 변요한은 쌍꺼풀이 선명해서 눈만 보고 있으면 예쁘다는 인상이 있는데 장르가 멜로가 아니다보니 그 눈빛이 징그럽고 찝찝했다. 집에 가서 씻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변요한은 여심을 흔드는 ‘남친짤’의 창시자. 이날 변요한은 “그 용어가 10년 전에 나 때문에 만들어지긴 했다. 내가 얘기하긴 그런데 찾아보면 나올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0년 만에 소셜 활동을 재개한데 대해선 “요즘은 자기PR을 잘 해야겠더라. 계정을 보고 캐스팅이 되는 일도 있으니 좋게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 작품이 15일에 개봉을 하니 홍보를 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정작 변요한은 MC 장도연이 ‘그녀가 죽었다’ 홍보를 하라며 판을 깔아주자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 오히려 과한 홍보는 거부감이 드는 것 같다. 수랑 속이 보여서. 우린 여기 장도연이 보고 싶어서 온 것”이라며 머뭇거리는 것으로 폭소탄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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