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조수빈이 낙하산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3일 조수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열심히 제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참 황당한 일이 다 있네요. 할말은 많으나 회사입장으로 갈음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수빈 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조수빈을 ‘낙하산’이라 표현하며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드러낸 소속사는 “조수빈 씨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힌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가 첫 녹화를 앞두고 ‘사측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수빈을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성명서를 통해 비상식적인 지시로 인해 녹화는 연기됐고, 지난 10일 결국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에게 MC로 섭외된 유명 배우는 한가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역사저널 그날’은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종영한 바 있다. 당시 KBS 측은 폐지가 아닌 시즌 종영이라면서 “새단장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조수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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