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줄리엔강이 키 194cm의 장신과 근육질의 몸을 갖고도 격투기로 빠지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1일 JTBC ‘아는 형님’에선 전태풍 줄리엔강 안드레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줄리엔강은 상위 1%의 피지컬로 주목받은 어깨깡패다. 이날 줄리엔강은 “네가 나보다 어깨가 크다고?”라고 묻는 강호동에 “강호동은 얼굴이 커서 어깨가 더 커 보이는 거지, 사실은 내가 더 크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강호동은 “반대다. 줄리엔강은 얼굴이 작으니 어깨가 더 넓어 보이는 거고 난 얼굴이 크니 어깨가 진짜로 넓다”라고 말하며 줄리엔강에게 달려들었고, 당황한 줄리엔강은 “나 씨름 배웠다”라며 맞섰다.
그러나 이도 잠시. “바닥에서 할까?”라고 묻는 강호동에 줄리엔강은 “절대 못 이긴다”라며 뒷걸음질 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줄리엔강과 강호동 중 진정한 어깨깡패는 누굴까. 앞뒤로 나란히 선 둘의 모습을 차분히 살펴본 서장훈은 “강호동이 어깨와 팔에 살이 더 많다”라며 공정하게 판결(?)을 내렸다.
한편 줄리엔강의 형은 격투기 선수 데니스강이다. 이날 줄리엔강은 “환경적으로 격투기가 친숙할 텐데 왜 선수를 하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몸을 아끼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전태풍이 “무서워서 못한 것”이라는 맹공으로 출연자들을 웃게 한 가운데 줄리엔강은 “내가 어릴 땐 형을 격투기로 많이 때렸다. 링 위에선 형이 이겼고 타격은 비슷할 것이다. 우리가 키 차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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