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MZ커플의 결혼식 사회로 나서며 울릉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의 약속을 지켰다.
10일 MBC ‘나혼사 산다‘에선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만난 커플들의 결혼식 사회를 보러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는 8개월 전 울릉도에서 만난 커플에게 “사회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라”고 말했고 이후 쭉 연락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울릉도에서 만났으니까 8개월 됐다. 연락이 계속 이어졌고 결혼 전엔 청첩장을 직접 전해주기 이해 올라왔었다”라고 귀한 인연임을 언급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는 “대호가 지금 엄청 바쁜 남자인데…”라고 놀라워했고 김대호는 “인도 출장을 다녀오고 다음날 결혼식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여행경험자 기안84는 “인도 갔다 오면 일주일은 앓아눕지 않나”라고 김대호의 의리에 놀라워했다.
이어 결혼식 사회를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았다며 그는 영어 강사인 절친을 만나러 댄스 학원을 찾았다다. 친구는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댄스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김대호 역시 “간 김에 저도 오랜만에 몸 좀 풀고 왔다”라고 웃었다.
이어 김대호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책상 딱 밀어놓고 비보잉 동작 나오면 샤라웃 한다. 김대호 오늘 투킥 했다고“라고 자랑했다. 어려운 동작도 척척 잘하는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입틀막’ 반응을 보였고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 역시”잘한다“라며 놀라워했다. 프리즈 동작까지 완벽하게 해낸 김대호는 스핀 동작까지 도전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넘어지고 말았다. 불혹의 비보잉에 그는 ”쉽지 않다“라며 ”무대 보니까 또 피가 끓어올랐다“라고 털어놨고 이 모습을 보던 기안84 역시 ”나도 끓어오르네“라고 춤을 향한 욕망을 드러냈다.
춤실력을 뽐내며 찐친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야외 결혼식장을 찾은 김대호. 사회자석으로 이동해 결혼식 전 식순 및 특이사항을 체크하며 숙지했고 실수하지 않으려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한 모습으로 드디어 결혼식 사회를 시작했다. 춤을 추며 입장하는 신랑의 모습에 김대호는 활짝 웃으며 함께 즐겼고 “적당히 하고 빨리 나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고는 신랑을 향해 ‘엄지척’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이 끝나고 울다 말고 귀엽게 춤을 추며 퇴장하는 신랑신부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김대호.
그는 “MZ결혼식을 처음 와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되게 설레보이고 긴장돼 보이고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동생들 같고 이 상황이 되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부럽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이 상황이 예쁘다. 내가 봤을 때 엄청 예뻐 보였다. 내가 봤을 때 예뻐보이면 그 예쁨이 좋을 수 있지 않나. 진짜 부럽진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같은 울릉도 갔는데 결혼을 하고 누구는 화려한 비혼식을 하고”라고 푸념하는 모습을 보였고 MC들은 “엄청 부러워했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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