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내 두고 가출한 ‘인간말종’ 남편… 유인나 “살림 차린 거 아냐?” 분노(‘영업비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희소병 아내를 두고 가출한 남편, 충격 사연에 유인나가 분노했다.

6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갈매기 탐정단에 이어 도깨비 탐정단이 출연해 부부싸움 이후 2년 6개월간 실종 상태인 남편 찾기 비화를 전한다.

방송에 따르면 의뢰인의 남편은 육아 문제로 부부싸움 후 2년 넘게 실종 상태라고. 평소처럼 남편의 습관적인 가출로만 알았다는 의뢰인은 “그날도 아이 양육 문제로 다투다 나갔다. 마지막 통화도 2년 전이다”라며 2년 6개월간 실종된 남편을 찾는다고 말한다. 이에 남다른 촉으로 매번 날카로운 추리력을 빛낸 유인나는 “다른 가정을 꾸린 것 아니냐?”며 의문을 표한다.

이어 의뢰인은 “남편이 ‘불법 도박’을 했다. (남편이) ‘배우자로 되어 있으면 책임이 너한테로 갈 것’이라고 해서 혼인신고도 안 했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밝혀 충격을 선사한다. 의뢰인은 “근데 안 들어올 거면 양육비를 원한다”며 “내 명의 차량도 가져왔으면 한다”고 실종 2년 6개월 만에 남편을 찾는 현실적인 이유를 밝힌다. 이에 데프콘은 “왜 아내는 자기명의가 하나도 없냐! 차는 좀 자기 명의로 하지!”라며 분노한다.

문제는 의뢰인이 희소병을 앓고 있어 몇 번이나 고비를 넘긴 상태였다는 것. 항상 유서를 품에 안고 살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인 의뢰인의 모습에 유인나는 “소중한 하루하루를 이런 데 쓰다니”라며 안타까워한다.

‘도깨비 탐정단’이 지난해 12월 날아온 차량 단속 통지서의 지역을 단서로 추적을 시작한 가운데, 2년 6개월 전 불현듯 사라진 남편을 찾을 수 있을지, 결말은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영업비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