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세 번째 결혼’에선 전노민의 악행이 모두 드러났다. 또한 오세영의 친부를 죽게 만든 장본인 역시 전노민이란 사실 역시 밝혀지며 오세영이 충격에 젖었다.
2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사기를 당한 제국(전노민 분)이 요한(윤선우 분)을 찾아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조트 사업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국은 요한을 찾아가 “네 놈 짓이지? 내 뒤통수 친 거”라고 분노했고 요한은 “리조트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냐”라고 물었다.
이어 “숙부님이 뒤통수를 맞으셨다고요? 놀랠 ‘노’자네요. 맨날 뒤통수만 치시던 분이 되려 맞다니. 뒤통수 맞는 숙부님 표정은 이러시구나!”라고 이기죽거렸다. 제국이 멱살을 잡자 “제가 이랬다는 증거도 없이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했다.
해일(윤해영 분) 역시 지훈(박영운 분)에게 제국의 악행을 폭로했다. 해일은 “너희 엄마 대외적으로 불륜 아니었어. 미안하다. 지훈아. 너희 아빠 나랑 결혼하기 위해서”라고 고백했고 지훈은 “아버지가 당신한테 미쳐서 우리엄마한테 불륜 누명 씌웠다는 거예요?”라고 분노했다. 해일은 “너희 엄마는 억울해 했지만 왕회장을 이길 수가 없었다. 언제고 너한테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어. 넌 늘 너희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잖아”라고 말했고 지훈은 ”그럼 그냥 원망하게 놔두지 뭣 때문에 이야기 하느냐“라고 원망했다.
해일은 ”나도 처음에는 몰랐다. 그냥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으로 너희 엄마를 오해했다. 언제고 이야기 하려고 해씨만 솔직히 너한테 원망 듣고 싶지 않았다“라고 용서를 빌었다. 이에 진실을 알게 된 지훈 역시 아버지 제국에게 등을 돌렸다.
그런가운데 제국이 해일의 기억을 강제로 잃게 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제국의 주치의에게 주사를 맞은 해일은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을 당했고 제국은 “왜 하필 당신은 파리에서 기억을 잃게 됐을까?”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해일은 “그럼 당신이 일부러 내 기억을 잃게 만들었다고?”라고 충격을 받았고 제국은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우린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어.당신 기억을 지울 거야. 27년 전처럼“이라고 집착을 보였다.
이어 자신이 계속 해일이 기억을 잃도록 손을 써왔다며 최근 기억이 돌아오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잠깐 당신 젊은 시절 모습을 한 다정이한테 흔들렸기 때문이지. 그러면서 알게 됐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라는 거. 당신은 영원히 내거야. 내 곁을 떠날 수 없어“라고 섬뜩한 광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제국의 악행은 정기주주 총회에서 모두 드러나는 반전을 맞았다. 몰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교사까지 했다는 그의 악행이 폭로된 것. 여기에 해일의 증상을 이상하게 여긴 다정이 해일의 기억을 일부러 지워왔던 제국의 악행을 밝혀냈고 해일 역시 주주총회에 등장해 그의 악행을 폭로했다. 여기에 제국이 과거 강세란(오세영 분)의 아버지까지 죽이라고 사주했던 증언이 이어졌고 강세란이 자신의 친부를 죽인 진범이 제국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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