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에 이어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까지 중국 내에서 이뤄지는 ‘훔쳐보기’를 다시금 지적했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눈물의 여왕’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4만 6천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며 “최근 영화 ‘파묘’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경덕 교수는 중국 내에서 확산한 ‘파묘’ 훔쳐보기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는 “건전한 비판은 좋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 가지 충고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나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tvN 역대 드라마 2위에 오른 인기 작품으로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호연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서경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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