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대만 인플루언서 성희아가 별세했다. 향년 44세.
21일(현지 시간) 성희아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우리의 소중한 성희아가 또 다른 여정을 떠난다”라는 글과 함께 장례식 일정이 안내됐다. 이어 “성희아는 추억 속에서 여러분과 재회하고 꿈속에서 여러분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여져 있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반차오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팬들도 있었으나 댓글에는 성희아를 추모하는 글로 가득 채워졌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성희아 덕분에 큰 힘과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천국에 가서도 고통 없이 하고 싶었던 일을 더 많이 하라는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본인 혹은 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털어놓으며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2012년 폐선암 4기 진단을 받은 성희아는 수년간 암 투병기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암 투병 경험을 공유하는 책을 출간했을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취득, 하프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도전 등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많은 동료 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성희아는 12년 가까이 항암치료와 표적치료, 뇌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암과 싸워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안면 신경 마비, 오른쪽 눈의 시신경 왜곡, 왼쪽 귀의 청력 상실, 각막 손상이 심각해지는 증상 등을 겪으면서 다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한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성희아는 여러 증상이 있지만,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며 여러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21일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성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2
말기암은 치료받지 말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게 나을수 있다. 치료하다 면역기능 다 망가지고 결국은 온몸에 다른 합병증으로 고통받다가 간다. 암산업은 엄청난 규모의 산업이기에 쉅게 포기하지 않을꺼 같다. 그들의 돈벌이에 환자만 고통받다가 가지 않을까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