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일본 남성 프리랜서 아나운서 하토리 신이치가 학창 시절에 당한 피해를 고백해 이목이 쏠린다.
18일(현지 시간) 하토리 신이치(53)는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에 출연했다. 그는 갓 입사한 아나운서 마츠오카 아카리와 함께했다.
이날은 봄철 열사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집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는 더위에 익숙하지 않아 몸에서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봄철 열사병의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츠오카 아카리는 “평소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운동부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냐”라고 질문했다. 전문가는 “지도자들에게는 반드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봄에는 열사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은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설명을 들은 하토리 신이치는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한 것은 뭐였을까 싶다”면서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는가 싶더니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였다. “요즘엔 물을 마시지 말라는 강압적인 문화는 없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는 “야구 동아리 활동 중간에 물을 마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토리 신이치는 “물을 마셨다가 맞았던 적이 있다. 무슨 시대인가 싶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해자가 선생님인지 학생인지는 불분명하나, 하토리 신이치가 피해자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하토리 신이치는 지난 2014년 작가 와타나베 치호와 결혼했다. 그가 아나운서가 된 동기는 직접 야구 중계를 하고자 한 것이 꿈이었으며, 실제 프로야구 중계를 한 이력이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프로필 ‘TAKE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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