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고블린 역을 맡은 영국 배우 사만다 데이비스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스카이뉴스'(Skynews)는 영국 배우 워릭 데이비스의 아내인 사만다가 향년 53세 나이로 지난 3월 24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워릭 데이비스는 성명을 통해 사망한 아내에 관해 “아내의 죽음은 우리 가족의 삶에 큰 구멍을 남겼다. 그녀의 포옹이 그립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두 사람의 자녀 애나벨과 해리슨도 어머니인 사만다에게 경의를 표하며 “어머니의 사랑과 행복은 우리의 삶을 관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엄마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워릭과 사만다는 1988년 영화 ‘윌로우’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3년 뒤인 1991년 결혼했다. 워릭은 사만다에 관해 “그녀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나의 모든 일에 있어 열렬한 지지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만다는 지난 2012년 왜소증 자선 단체인 ‘리틀 피플 UK'(Little People UK)의 창립했다. 그는 왜소증을 앓고 있는 개인과 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사만다와 워릭 부부는 둘 다 왜소증을 앓고 있으며, 두 자녀 애나벨과 해리슨이 태어나기 전 낳은 아들 로이드와 조지는 일찍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워릭 데이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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