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황제의 딸’로 큰 사랑을 받은 중국 배우 조미(赵薇)가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된 지 3년 만에 뜻밖에 근황을 전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에잇 월드'(8world)가 배우 조미가 3년 만에 복귀 조짐을 보이던 중 논란에 휩싸였고 보도했다.
앞서 ‘국민 여배우’라고 불리던 조미는 2021년 7월 명품 브랜드 ‘펜디’ 패션 행사를 끝으로 연예계에서 퇴출 당해 종적을 감췄다.
당시 중국 당국은 퇴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대중은 2018년 조미가 차입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미는 2017년에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50배에 달하는 고 레버리지로 회사 매입을 시도하고, 허위 사실을 공지해 개미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로 5년간 주식투자 금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퇴출 당시 조미는 대표작 ‘황제의 딸’ 배우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지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폐쇄되고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조미의 이름이 검색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야기한 바 있다.
이후 약 3년이 흘러 최근 조미의 복귀설이 제기됐다. 지난 3월 중국 네티즌은 조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포털사이트에서도 더 이상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았음을 알리며 그가 오는 6월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16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조미 명의의 일부 지분이 동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조미의 복귀에 관해 다시금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1일 조미가 소유한 주가 지분 일부가 동결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동결된 지분은 ‘허바오 레크리에이션 그룹 유한회사'(合宝文娱集团有限公司)로 금액은 500만 위안(한화 약 9억5천만 원)이었다. 동결 기간은 2027년 4월 10일까지이며 베이징 제4 중급법원에서 시행한다고 알려졌다.
사실 조미 명의의 지분이 동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4월에 그가 소유한 여러 주식이 연속적으로 동결되었으며 총 동결 금액은 1천만 위안(한화 약 19억1천만 원)을 초과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조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후난 TV ‘황제의 딸’
댓글1
지킴이
그래서 죽었다는거야 살았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