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故 박보람의 마지막 길을 ‘슈퍼스타K’ 동료들이 배웅했다.
박보람의 발인식은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장지는 동산공원이다.
발인식은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수 박재정, 로이킴, 강승윤이 운구에 나섰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던 허각은 눈물을 쏟았으며, 자이언트핑크, 카라 허영지, 배우 고은아도 참석해 박보람을 애도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들에게 발견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의뢰한 부검은 지난 15일 오전 진행됐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만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박보람의 친오빠와 남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박보람이 사망한 후 일부 유튜버들은 그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나섰다. 이에 소속사는 “가짜 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2010년 엠넷 ‘슈퍼스타 K2’로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로 데뷔했다. 이후 ‘예쁜사람’, ‘다이나믹 러브’ 등의 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했다. 지난 2월에는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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