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대만 아역 출신 배우 심건홍(沈建宏)이 연인이자 인플루언서인 벨라(Bella)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발각돼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15일(현지 시간), 대만 배우 심건홍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연인 벨라에게 상습적인 양다리 행위를 들켰다.
이후 심건홍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문을 작성했다. 그는 “신뢰를 저버려 실망하게 한 점에 관해 벨라(Bella)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사과했다.
벨라는 심건홍이 자기 몰래 새 여자친구를 만들어 교제를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심건홍이 생일날 새 여자친구를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술집에 데리고 갔을 뿐만 아니라, 생일파티까지 벌였다고 말했다. 벨라는 “내 남자친구가 그 여자 게시물에 다정하게 댓글을 달고 있었을 줄이야. 정말 화가 나고 떨린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벨라는 라이브 방송 중 심건홍의 전 여자친구가 시청자로 들어와 벌어진 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심건홍의 전 여자친구는 벨라에게 심건홍과 러브송을 부를 것을 요청했으며, 심건홍에게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벨라는 “로맨스 드라마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커플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다”며 “내가 두 사람 사이에 낀 불청객 같아 정말 속상했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또 벨라는 심건홍이 종종 다른 인플루언서에게도 안부를 묻는 등 다른 여성과 만나려 했다고 비난했다. 과거 두 사람이 한국 여행을 갔을 당시, 심건홍은 그녀 몰래 유부녀 네티즌과 약속을 잡았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음을 폭로했다.
해당 사실이 폭로되자, 심건홍은 자신이 벨라에게 철없는 행동을 했다고 자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그동안 남자친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의리, 신뢰 등 주지 못한 무능한 연인이었고,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모습도 많이 보여 벨라를 힘들게 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심건홍은 “앞으로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걱정해 주신 지인, 언론 관계자,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그의 사과에도 현재 비판과 조언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심건홍은 10세에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보이그룹 지보이스(G-Boys) 멤버로 활동했으며, 첸이(Chen Yi)와 함께 AK 보이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심건홍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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