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더스트(41)가 ‘스파이더맨4’에 관한 입장을 전해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히로인 메리 제인 왓슨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10일(현지 시간) 외신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커스틴 더스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스파이더맨4’에 출연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가 돌아온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에 감독 샘 레이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실제로 작업하고 있지 않다”라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샘 레이미는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4’가 제작 중이라면 관계자들에게 소식을 듣게 될 것 같다”라며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약간의 가능성만 암시했다.
커스틴 더스트는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4’가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지 모르겠다. (전작은) 너무 오래전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본인 역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대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답변하며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런가 하면, 샘 레이미는 앞서 ‘스파이더맨 트릴로즈’ 시즌4에 관한 뜻을 내비쳤으나 제작사인 소니에서 지난 2010년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기다리던 팬의 안타까움이 커진 바 있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즈3′(2007)로 완결됐다.
토비 맥과이어와 커스틴 더스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스파이더맨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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