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7인의 부활’ 엄기준이 메두사 황정음의 존재를 알았다.
12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5회에서 민도혁(이준 분)을 돕는 ‘메두사(=금라희/황정음 분)’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메두사의 존재를 알게 된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는 그의 목소리를 이용해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분)을 잡을 살벌한 계획을 세웠고, 매튜 리의 눈을 피해 두 사람을 구하는 금라희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민도혁과 강기탁은 한모네(이유비 분)의 약혼식이 열린 틈을 타 아무도 없는 매튜 리의 집으로 향했다. ‘루카’의 본체가 있는 비밀의 방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곧장 이휘소(민영기 분)의 USB를 이용해 로그인했고, 루카의 실체를 마주했다.
민도혁은 수많은 데이터 중 이휘소의 영상에서 ‘메두사’ 이야기를 하는 어릴 적 방다미(오윤성 분)의 모습을 발견했다. 민도혁은 메두사가 방다미와 연관 있는 사람일 것이라 확신했고, 강기탁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그동안 메두사에게 정보를 받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민도혁은 매튜 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판을 짰다. ‘루카’ 시스템을 이용해 얻은 이휘소의 지문으로 매튜 리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빼내고,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성찬그룹’의 에스톡을 매입하겠다고 사인한 계약서를 조작했다.
루카’의 권력을 완전히 빼앗길 처지에 놓인 매튜 리는 한모네에게 당장 세이브의 보안프로그램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매튜 리에게 가져다주라며 직접 보안프로그램을 건네주는 황찬성의 모습은 한모네의 의구심을 더했다.
숨통을 조여오는 민도혁의 공세에 매튜 리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도청 장치를 통해 민도혁과 강기탁이 나눈 대화를 듣고 메두사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
이후 매튜 리는 영화 상영회 초대장을 돌려 6인을 모두 모이게 했다. 스크린에는 뜻밖에도 민도혁과 강기탁의 모습이 등장했다. 매튜 리가 메두사의 목소리를 이용해 두 사람을 불러들인 것이었다.
매튜 리는 두 사람이 탄 차의 운전 권한을 줬다 뺏었다 하며 농락했고, 급발진하는 차량 속 민도혁과 강기탁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진짜’ 메두사 금라희는 그들이 몰래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너희들 중에 메두사가 있어. 배신자가 누구야”라는 매튜 리의 분노와 함께 5인 사이 태연한 척하는 금라희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황찬성의 의뭉스러운 행보는 뜻밖의 반전을 선사했다. 그가 메두사와 메일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모네에겐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이는 얼굴은 그가 숨긴 속내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7인의 부활’ 6회는 시간을 앞당겨 오늘(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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