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시미켄이 휴대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10일 시미켄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분노가 담긴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짜증 난다. 휴대폰 만지작거리면서 걷지 마라”라며 “갑자기 튀어나와셔 연석에 부딪혔다. SL43을 산 지 1년 됐는데 300km도 못 달렸다. 이제 버려야겠다”라고 올렸다. 시미켄은 자신의 차량이 연석에 긁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하단에 긴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 시미켄의 차량은 밴츠 AMG SL43으로 11만 1,050 달러(한화 약 1억 5,143만 원)이다.
시미켄은 “사람을 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인명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안도하면서도 “‘죄송합니다’라는 말없이 상대가 그냥 가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행히 이어진 글에서 그는 감정을 추스린 것처럼 보였다. 시미켄은 “좋은 차, 명품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거나 망가졌을 때 기분이 나빠질 거였으면 차라리 안 가지고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서 평소에 안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이제 아쉬움이 사라졌다”면서 “이런 걸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차, 명품을) 가져야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미켄은 “(카센터에 맡겨보니) 1년 동안 300km 타고 1,000만 원 정도 하락했다. 뭐 때문에 1년 동안 재판매 불가 계약을 맺은 건지”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좀 더 좋은 가격에 매입해 주실 중고차 딜러를 구한다”며 “유튜브 기획으로 홍보도 가능하다”라고 어필했다.
한편, 시미켄은 일본 성인 배우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이용진이 MC로 활약했던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딩고 스튜디오에서 홍석천과 함께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미켄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상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74만 명을 모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시미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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