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지난 9일 김정훈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합니다. BBQ 파티 등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팬미팅 예매 사이트를 공개했다.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김정훈은 오는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 동안 ‘2024 KIM JEONG HOON FANMEETING IN SEOUL’ 팬미팅을 개최한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팬미팅은 2박 3일간 한국 호텔 숙박 투어로 진행되며, 가격은 14만 4000엔(한화 약 130만 원)으로 책정됐다. 팬미팅 비용에는 숙박, 식사, 이벤트 참가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왕복 항공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팬미팅 첫날 김정훈은 팬들의 객실에 방문해 친필 사인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교외로 나가 BBQ파티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후에 김정훈의 무대를 관람한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체크아웃 후 각자 해산하게 된다.
최근 김정훈은 연이은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12월 김정훈은 서울 강남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절해 음주 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자숙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정훈은 지난 2017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를 받았으며, 2019년에는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준다며 1000만 원의 입대보증금을 약속했지만 900만원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훈은 “내 아이일 경우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라고 밝혔고, 약 2개월 뒤 A씨는 소를 취하했다. 이후 김정훈은 A씨에게 1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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